코레일·대전시 손잡고 ‘대전행 관광열차’ 운행…전통시장부터 과학 체험까지
[대전]전병군 기자 jbg@newsone.co.kr

기차에 몸을 싣고 대전의 여름 축제로 떠나는 특별한 여행이 시작된다. 대전시가 코레일, 코레일관광개발과 함께 오는 8월 ‘대전 0시 축제’ 기간 동안 대전행 관광열차를 운행하며, 수도권 관광객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이번 관광열차는 대전의 대표 명소와 전통시장, 그리고 축제를 아우르는 체류형 관광 콘텐츠로 기획됐다. 특히 가족 단위 여행객을 위한 과학 체험 콘텐츠와 여름방학 시즌을 겨냥한 상품 구성이 눈에 띈다.
대전시에 따르면, 8월 8일부터 16일까지 ‘대전 0시 축제’ 기간에 맞춰 코레일 및 코레일관광개발과 연계한 관광열차가 총 9회에 걸쳐 수도권에서 출발한다. ‘팔도장터열차’, ‘국악와인열차’, ‘꿈돌이 과학열차’ 등 다양한 테마 열차가 마련됐으며, 일부 노선은 SRT를 통해서도 운행된다.
코레일이 운영하는 상품은 8월 9일과 15일 팔도장터열차, 10일과 15일 국악와인열차 등 총 4회 운행된다. 탑승객은 대전의 자연 관광지인 수통골과 상소동 산림욕장, 대청호 명상정원, 그리고 중앙시장을 둘러보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코레일관광개발이 운영하는 상품은 8월 10일과 15일 팔도장터열차 4회, 15일 SRT 관광열차 1회로 진행된다. 특히 ‘꿈돌이 과학열차’는 여름방학을 맞은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들을 위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과학과 여행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관광열차는 대전시가 코레일, 관광공사, 관광협회 등과 함께 추진 중인 ‘쇼핑관광·야간관광’ 연계 콘텐츠의 일환이기도 하다. 열차를 타고 대전을 찾은 관광객들은 지역의 시장과 문화유산을 경험하고, 축제의 밤을 즐기며 대전의 다채로운 매력을 체험할 수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번 대전행 관광열차는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사람과 환경, 문화를 아우르는 지속 가능한 공정 여행의 모델”이라며 “대전 0시 축제와 연계해 특별한 기차 여행의 추억을 만들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열차 상품 예매는 코레일관광개발 여행몰(korailtravel.com)과 ‘행복을 주는 사람들’ 누리집(happytrain.co.kr)에서 ‘대전 0시 축제’ 또는 ‘대전’으로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