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무더위는 가라!”… 별빛과 계곡이 기다리는 영양군 수련원 캠핑장

“무더위는 가라!”… 별빛과 계곡이 기다리는 영양군 수련원 캠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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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하계곡 물놀이부터 은하수 밤하늘까지… 가족·연인·혼행족 모두를 위한 자연 속 피서지

[영양]이근대 기자 lgd@newsone.co.kr

연일 이어지는 기록적인 폭염 속, 복잡한 도시를 벗어나 시원한 자연 속에서 여름을 보내고 싶은 이들에게 영양군 수비면 수하리에 위치한 ‘청소년수련원 캠핑장’이 주목받고 있다.

울창한 숲, 청정 계곡, 그리고 밤이면 쏟아지는 별빛. 영양군이 자랑하는 이 캠핑장은 자연 속 휴식과 체험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힐링 피서지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캠핑장 앞을 흐르는 수하계곡에는 물놀이객을 위한 ‘강수영장’이 운영 중이다. 깊지 않은 수심과 깨끗한 계곡물 덕분에 어린 자녀를 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특히 많이 찾는다. 계곡 옆 캠핑장에는 데크 16면, 자갈사이트 15면 등 총 31개의 캠핑 사이트가 마련돼 있고, 온수 사용이 가능한 샤워시설과 북카페도 갖춰져 있어 편리한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영양군은 이곳을 단순한 캠핑장이 아닌 ‘자연 체험의 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아이들이 맘껏 뛰놀 수 있는 반딧불이 생태숲과 청소년 수련시설은 물론, 밤하늘의 별과 생태에 대한 교육적 체험이 가능한 천문대와 별 생태체험관도 자리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 캠핑장이 특별한 이유는 아시아 최초로 지정된 ‘국제밤하늘보호공원’ 안에 위치해 있다는 점이다. 인공조명이 없는 청정 하늘 아래, 은하수가 흐르는 밤을 고스란히 눈에 담을 수 있다. 일상에선 좀처럼 보기 힘든 별들의 향연은 캠핑장을 찾는 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운이 좋다면 멸종위기종 산양을 마주할 수도 있다. 수려한 생태 환경을 자랑하는 이곳은 산양이 서식하는 몇 안 되는 자연 공간 중 하나로, 자연 그대로의 생태를 체험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매력적인 장소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영양 청소년수련원 캠핑장은 가족이나 연인뿐 아니라 혼자만의 힐링을 원하는 이들에게도 최적의 장소”라며 “자연 속에서 별을 이불 삼고 잠들며, 새들의 지저귐으로 아침을 여는 환상적인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예약은 영양군 누리집(https://www.yyg.go.kr/np)을 통해 가능하며, 당일 예약도 받아 여유롭게 떠날 수 있다. 계곡의 청량한 물소리와 밤하늘의 별빛이 기다리는 이곳, 올여름 진짜 피서를 찾는다면 영양군 캠핑장으로 향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