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고래불 해변 페스티벌’ 성황리에 마무리
[영덕]이근대 기자 lgd@newsone.co.kr
경북 영덕군 병곡면 고래불해수욕장이 지난 2일 밤, 수천 명의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로 북적였다. ‘2025 고래불 해변 페스티벌’이 다채로운 무대와 체험 프로그램으로 여름밤의 열기를 더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고래불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영덕여성합창단의 식전 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이후 관광객과 지역 주민이 함께 무대에 올라 열정을 뽐낸 해변 노래자랑이 이어졌고, 인기 트로트 가수 강유진과 하유비가 출연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진 DJ 파티에서는 젊은 층의 열광적인 호응이 이어지며 무더위를 날리는 흥겨운 밤이 연출됐다.
해변의 낭만과 더불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체험도 마련됐다. 병곡면의 대표 특산물인 백합 조개를 직접 채취해보는 ‘백합 줍기 체험’이 진행돼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채취한 백합은 현장에서 요리로 제공돼, 관광객들은 바다의 신선한 맛을 직접 즐기는 기회를 가졌다.
행사장을 찾은 이진우 고래불해수욕장 운영위원장은 “명사 20리라 불릴 만큼 아름다운 고래불해수욕장을 찾아준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방문객과 지역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속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고래불해수욕장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색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며 “이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