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도민예술단 순회공연’으로 군민에게 희망과 위로 전해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하동군은 지난 11일 하동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2025년 찾아가는 도민예술단 순회공연’ <한여름 밤 가족음악회>가 600여 명의 군민 앞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경상남도 주최로 진행되는 도민예술단 순회공연은 지역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예술을 제공하고 문화 다양성을 확산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음악회는 여름밤의 선선한 바람 속에서 산불과 수해로 지친 군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따뜻한 위로의 장이 됐다.
공연은 CWNU 윈드오케스트라(단장 석수근)의 웅장하고 부드러운 선율로 시작되었으며, 서정두 지휘자의 지휘 아래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정통 클래식부터 아리아, 가요, 락까지 친숙한 곡들로 구성해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지역 예술인 이보람(소프라노), 임성렬(바리톤), 강형근(테너), 신동익(바리톤)의 협연과 하동군립예술단 안하윤의 태평소 협연이 연주를 풍성하게 했으며, 하동군립예술단과 하동어린이합창단, 하동IL이음합창단이 함께한 ‘아름다운 나라’ 합창으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산불과 수해 등 어려운 시기를 겪는 군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하동군을 문화 중심 지역으로 키워 군민들이 수준 높은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찾아가는 도민예술단 순회공연’은 문화 기반시설이 부족한 농어촌 주민들을 위해 경남도가 매년 공모를 통해 선정하며, 하동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선정돼 지역 예술인과 주민 간 문화 교류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