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는 오는 9월 1일부터 대구사랑상품권 ‘대구로페이’의 할인율을 기존 7%에서 13%로 대폭 상향해 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2차 발행 규모는 총 3,180억 원으로, 지난 1차 발행의 소비 촉진 효과를 이어가기 위해 결정됐다.
시는 지난 8월 1일 7% 할인율로 발행한 1차분 753억 원이 25일 만에 판매되는 등 높은 호응을 얻자,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지역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할인율을 높였다.
2차 발행 역시 월 발행 한도를 제한하지 않아, 시민들은 모바일 앱 ‘iM샵’이나 iM뱅크 영업점을 통해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다. 모바일 충전은 9월 1일 0시 15분부터, 오프라인 충전은 영업점 운영 시간 내에 가능하다. 개인별 월 구매 한도는 50만 원으로 동일하게 유지되며, 9월 한 달간 보유 한도는 100만 원으로 상향된다. 이에 따라 8월에 이미 50만 원을 7% 할인으로 구매한 시민도 13% 할인 혜택을 추가로 누릴 수 있다.
시는 또한 모바일 사용이 어려운 시민을 위해 실물카드 발급을 확대하고 있다. iM뱅크 영업점을 방문하면 누구나 실물카드를 신청할 수 있으며,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받은 대구로페이 카드 역시 앱 또는 영업점에서 등록 후 충전이 가능하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구로페이 할인율 상향이 지역 소상공인과 시민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상생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시민들께서 적극적으로 이용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