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지난 25일 ‘새물결을 포착하라(Seize the New Wave)’를 슬로건으로 제22회 EBS국제다큐영화제가 개막했다고 밝혔다. 영화제는 오는 31일까지 고양시 일대에서 열리며, 37개국 62편의 다큐멘터리 작품이 관객과 만난다.
EBS국제다큐영화제는 지상파 방송사가 주최하는 국내 유일의 영화제이자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국제 다큐멘터리 축제로, 극장·온라인·지상파(EBS 1TV)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고양시는 2017년부터 9년째 영화제를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프리미엄 파트너로 참여해 시민들이 고품질의 다큐멘터리를 접할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영상 축제를 지향해 프로그램을 다변화했다.
28일부터 30일까지 호수공원 노래하는 분수대에서는 오후 9시부터 야외 무료 상영회가 열려 시민들이 한여름 밤 색다른 다큐 감상을 즐길 수 있다. 메가박스 백석 벨라시타점에서는 고양시민을 대상으로 무료 극장 상영이 진행돼 평소 접하기 어려운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26일부터 29일까지 고양관광정보센터에서는 청년 창작자를 위한 ‘고양다큐아카데미’가 열린다. 예산 편성, 기획, 촬영, 배급 등 제작 전 과정을 현직 전문가들이 지도하며, 차세대 영상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영화제는 ‘인더스트리’ 사업을 통해 다큐멘터리 창작·제작을 지원하고, 한국 다큐 콘텐츠의 글로벌 플랫폼 진출을 돕고 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고양시는 고양영상문화단지, 방송영상밸리, IP융복합콘텐츠클러스터 등 첨단 콘텐츠 산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대한민국 방송영상산업의 중심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EBS국제다큐영화제의 제작 지원 시스템과의 결합은 국내 영상산업 생태계를 한 단계 확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고양영상문화단지’, ‘방송영상밸리’, ‘일산테크노밸리’, ‘IP융복합클러스터’ 등 첨단 인프라 구축을 가속화하며, 향후 대한민국 방송영상 산업의 허브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소미 기자 lsm@newso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