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하반기 수라간 시식공감 9월 17~26일 개최, 추첨 응모로 1,088명 참여
[유산청]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가을밤 경복궁에서 왕실의 맛과 멋을 직접 느낄 수 있는 특별한 행사가 열린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은 오는 9월 17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종로구 경복궁 소주방 권역에서 ‘2025년 하반기 수라간 시식공감’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 기간 중 9월 22일과 23일은 운영하지 않는다.
이번 행사는 경복궁의 부엌 공간을 활용해 궁중음식과 전통공연, 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 체험 프로그램이다. 궁중음식 시식은 생물방에서 다과를 즐기는 ‘다담-시식공감’과 외소주방에서 궁중요리를 맛보는 ‘식도락-시식공감’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참가자는 두 프로그램 중 하나를 선택해 체험할 수 있다.
자유 체험에서는 내소주방에서 ‘복 북어 만들기’, ‘율란 만들기’가 운영되며, 행랑채 주방골목에서는 만두과, 곶감오림, 포계 등 전통 간식을 맛볼 수 있다. 또 전통놀이 체험과 쉼터도 마련돼 가을 저녁 경복궁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행사 운영은 1일 두 차례(18시, 19시 30분)로 나뉘어 진행되며, 자유 체험은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열린다. 참가 인원은 하루 136명씩 총 1,088명이다. 응모는 8월 27일 오후 2시부터 9월 2일 자정까지 티켓링크에서 할 수 있으며, 계정당 한 번만 신청할 수 있다. 당첨자는 9월 4일 오후 5시에 발표되고, 9월 5일 오후 2시부터 최대 2인까지 예매 가능하다. 참가비는 1인당 2만 5천 원이다.
잔여 좌석은 9월 10일 오후 2시부터 선착순 예매가 진행된다.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전화 예매도 가능하다. 행사 관련 세부 정보는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궁능유적본부 관계자는 “수라간 시식공감은 궁중음식과 전통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국민이 궁궐 문화를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