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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설악향기로·빛의 바다 속초·아바이마을·속초관광수산시장 등
시, 선정 계기로 적극적 홍보 전개해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 입지 다진다
[속초]표진수 기자 pjs@newsone.co.kr

속초시가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 9월 추천 여행지로 선정됐다. 강원관광재단은 이번 달 추천 여행지로 속초와 화천을 발표했으며, 속초에서는 설악산 국립공원, 속초해수욕장, 빛의 바다 Sokcho, 설악향기로, 아바이마을, 속초관광수산시장 등을 추천했다.
속초시는 이번 선정을 기반으로 강원관광재단과 함께 지역 주요 관광지를 집중 홍보하며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설악산 국립공원은 비룡폭포, 울산바위, 금강굴 등 다양한 등산 코스로 잘 알려져 있으며, 권금성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등산이 어려운 이들도 쉽게 자연을 즐길 수 있다.
설악동 활성화를 위해 조성된 설악향기로 역시 주목받고 있다. 출렁다리와 스카이워크가 포함된 2.7km 순환 산책로로, 개통 1년 만에 35만 명이 넘게 다녀가며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잡았다. 여름철 대표 휴양지 속초해수욕장은 올해 개장 기간 82만 명이 방문해 지난해보다 15% 이상 증가했다. 속초시는 야간 관광콘텐츠 확대가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속초해수욕장 남문 모래사장에서 매주 금·토요일 운영되는 미디어아트 ‘빛의 바다, 속초’는 음악과 영상, 바다가 어우러져 환상적인 야간 풍경을 연출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인근 조양동 새마을은 ‘속초의 성수동’으로 불리며 젊은 관광객 사이에서 인기 명소로 부상했다.
아바이마을도 추천 여행지에 포함됐다. 한국전쟁 당시 실향민들이 정착한 마을로, 갯배와 아바이순대 등 이북의 맛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또한 속초관광수산시장은 강원도 내 내비게이션 목적지 검색 순위에서 줄곧 1위를 기록하며 신선한 해산물과 다양한 먹거리로 관광객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속초시는 이외에도 사계절 경관이 아름다운 석호인 영랑호와 청초호를 함께 추천했다. 두 호수에는 맨발걷기길이 조성되어 웰니스 관광지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속초시 관계자는 “이번 추천 여행지 선정을 계기로 더욱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선보이며 속초의 매력을 널리 알리겠다”며 “방문객들이 큰 만족을 얻을 수 있도록 수용태세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