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액터스 하우스’ 라인업 확정

부산국제영화제 ‘액터스 하우스’ 라인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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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손예진·니노미야 카즈나리·김유정, 관객과 만난다

[영화제]전병열 기자 newsone@newsone.co.kr

(왼쪽부터 시계방향) 이병헌, 손예진, 김유정, 니노미야 카즈나리 [사진제공: BH엔터테인먼트,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 어썸이엔티, office nino Co., Ltd.]

부산국제영화제가 대표 프로그램 ‘액터스 하우스’의 올해 라인업을 공개했다. 제30회를 맞은 이번 영화제에서는 한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배우 이병헌, 손예진, 니노미야 카즈나리, 김유정이 관객과 직접 마주한다.

‘액터스 하우스’는 연기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배우들이 무대에 올라 자신의 연기와 작품 세계에 대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로, 부산국제영화제를 대표하는 시그니처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개막작 <어쩔 수가 없다>의 주연 배우 이병헌과 손예진은 올해 가장 먼저 무대에 선다. 이병헌은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영화 <내부자들>, <승부> 등에서 독보적인 연기로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했으며, 최근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는 목소리 연기까지 소화하며 활동 영역을 넓혔다. 그는 이번 무대에서 연기에 대한 철학과 소신을 직접 들려줄 예정이다.

손예진은 <클래식>, <비밀은 없다>,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등에서 장르를 넘나드는 연기 변신으로 사랑받아왔다. 부산 무대에서는 작품의 비하인드와 향후 활동 계획까지 허심탄회하게 풀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의 배우 니노미야 카즈나리도 이번 프로그램에 합류한다. 그룹 아라시 출신인 그는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 <검찰측의 죄인>, <아사다 가족> 등으로 일본 아카데미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올해는 영화 <8번 출구>로 새로운 변신을 시도한 그는 부산에서 커리어와 성장 과정을 돌아볼 예정이다.

배우 김유정은 아역 시절부터 다져온 연기 내공으로 <20세기 소녀>, 드라마 『마이데몬』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오는 11월 공개되는 『친애하는 X』로 다시 한 번 기대를 모으고 있는 그는, 이번 무대에서 연기에 대한 고민과 열정을 관객과 함께 나누게 된다.

‘액터스 하우스’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티켓 가격은 1만5천 원이다. 예매는 추후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