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개장·신규 시설 도입, 가족형 피서지로 호평
이근대 기자 lgd@newsone.co.kr

구미시의 여름 명소 ‘2025 구미 낙동강 워터파크’가 지역을 넘어 경북권 대표 피서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7월 17일부터 8월 24일까지 37일간 운영된 워터파크에는 총 2만 3,721명이 다녀갔으며, 이 가운데 관외 관광객은 3,500명으로 지난해보다 900명 이상 늘어났다. 단순한 지역 휴양지를 넘어 관광객이 찾는 여름 명소로 도약했다는 평가다.
특히 폭염이 기승을 부린 8월 초에는 야간개장을 운영해 가족 단위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워터파크 현장에서는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물살을 가르는 환호가 끊이지 않았고, 부모들은 시원한 그늘 아래서 “올해는 프로그램이 더 알차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구미시는 올해 워터캐논(물대포)과 회전썰매 등 신규 시설을 추가해 즐길 거리를 확충했다. 기존의 90m 물썰매, 유수풀, 북극곰 슬라이드 등 인기 시설과 함께 주말마다 열린 마술쇼·풍선쇼·버블쇼가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용객 200명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92.5%가 ‘만족한다’고 답해 워터파크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자녀와 함께한 부모들의 만족도가 높아 ‘가족형 피서지’라는 정체성이 뚜렷해졌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시민들의 성원 덕분에 올여름을 안전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는 더욱 업그레이드된 시설과 콘텐츠로 구미를 대표하는 여름 관광명소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