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웨이브’ 프로젝트로 현대 남성 한복의 멋 세계 무대에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공동 주최하는 ‘2025 한복 웨이브’ 프로젝트가 추석 연휴를 맞아 배우 박보검의 한복 화보를 공개하며 전 세계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복 웨이브’는 한복 디자이너와 한류 스타가 협업해 전통의 미와 현대적 감각을 결합한 한복을 세계 무대에 선보이는 사업이다. 2022년 전 피겨선수 김연아, 2023년 가수 겸 배우 수지, 2024년 배우 김태리에 이어 올해는 남성 한복의 멋을 조명하며 박보검을 단독 모델로 선정했다.
박보검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국내 4개 한복업체 디자이너와 함께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남성 한복을 완성했다. 이번 화보에는 ▴무궁화를 수놓아 선비의 품격을 담은 ‘다다다 한복’, ▴고구려 의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원오리진’, ▴저고리 둥근 소매와 철릭의 주름에서 영감을 얻은 ‘무릇’, ▴산수화를 기반으로 강직한 기상을 표현한 ‘한복문’ 등 네 가지 작품이 담겼다. 전통의 상징과 현대 패션 감각이 결합된 점이 특징이다.
완성된 화보는 10월 6일 추석 당일, 뉴욕 타임스퀘어, 밀라노 두오모 광장, 도쿄 신주쿠, 파리 시타디움 코마르탱 등 세계 주요 도시 전광판에서 공개된다. 서울 명동 신세계스퀘어 전광판에서는 10월 한 달 동안 상영되며, 문체부와 공진원 공식 SNS에서도 추가 사진과 인터뷰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10월 10일에는 『하퍼스바자(Harper’s BAZAAR)』 코리아 스페셜 에디션으로 화보집이 출간되며, 박보검의 인터뷰와 디자이너들과의 협업 과정도 담겨 한복의 아름다움과 제작 뒷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문체부 이정미 문화정책관은 “전통문화와 대중문화의 결합으로 세련된 한류 스타일을 보여주는 프로젝트”라며, “박보검 배우와 함께 현대 남성 한복의 멋이 세계로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