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무안황토갯벌축제 13일 개막, 50여 종 체험 프로그램 ‘온종일 즐거움 가득’

무안황토갯벌축제 13일 개막, 50여 종 체험 프로그램 ‘온종일 즐거움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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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위를 걷는 황홀함… 갯벌과 모험이 어우러진 국내 최고 체험형 축제

[무안]이소미 기자 lsm@newsone.so.kr

지난해-열린-갯벌축제에서-장어잡기-체험을-하고-있는-모습

전남 무안군은 오는 13일부터 21일까지 9일간 무안황토갯벌랜드에서 제11회 무안황토갯벌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축제는 ‘세상에 없던 놀이터 갯벌에 그리다’를 주제로, 갯벌과 모험을 결합한 Mudventure(머드벤쳐)를 중심으로 50여 종의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축제는 주말에 이벤트형 프로그램이 집중 운영되며, 평일에는 무안황토갯벌랜드 상설 프로그램이 진행돼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가족형 체험 축제로 꾸려진다. ‘온종일 체험’과 ‘해적’ 콘셉트를 적용한 체험 프로그램은 아이들에게 모험을, 어른들에게는 감성을 선사한다.

첫날 하이라이트는 무안갯벌 탐방다리 개통이다. 국내 최장 목제 보행교인 탐방다리를 걸으며 바다 위를 걷는 듯한 황홀함을 느낄 수 있으며, 황토 갯벌과 칠면초가 어우러진 붉은 갯벌 풍경은 전남 서남권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축제장 낙지광장에서는 대형 에어바운스, 컬러풀 스플래쉬 물총놀이, EDM 파티 등 하루 종일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생태과학관에서는 예술작가와 함께하는 ‘갯벌바다예술체험’, 감성 충만 ‘갯크닉 존’ 등이 마련돼 특별한 휴식을 제공한다.

또한, 미끌미끌 장어잡기, 운저리 바다 낚시 체험, 농게 생태체험 등 갯벌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구독자 143만 명을 보유한 생물 전문 유튜버 ‘정브르’의 갯벌 생태 강연과 OX퀴즈가 진행돼 재미와 학습 효과를 동시에 제공한다.

축제장 곳곳에는 해적카페, 해적 포토존, 해적 의상대여 등 특별한 즐길거리가 마련돼, 관광객은 직접 해적 탐험대가 되어 ‘갯벌크루와 함께하는 어린이 해적탐험대’를 일 3회 참여할 수 있다.

박문재 무안군 축제추진위원장은 “무안황토갯벌축제는 단기형 행사가 아닌 지속 가능한 생태·체험형 축제로 발전하고 있다”며, “자연을 온몸으로 느끼고 배우는 전국 최고의 키즈체험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