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최초 방한 행사로 대만 관광객 유치 기반 마련
표진수 기자 pjs@newsone.co.kr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대만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관광공사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4박 5일간 대만 주요 여행업계 관계자를 초청해 팸투어와 대규모 B2B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해 지자체 최초로 대만 여행업계가 직접 방한해 경기도 신규 관광지를 체험하고, 현장에서 상호 B2B 상담을 진행한 점이 특징이다. 경기도 관광자원의 매력을 직접 확인한 여행사들은 신규 상품 기획 의지를 밝히고 향후 공동 마케팅 방안을 논의하는 등 실질적 성과를 거뒀다.
대만은 현재 한국 인바운드 관광시장에서 3위 규모로, 올해 1~5월 기준 방한객 67만 1,346명을 기록하며 전체 인바운드 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경기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이러한 성장세를 활용, 신규 관광지와 체험 프로그램을 현지 여행사와 연결했다.
지난 4일 수원 노보텔 아젤리아홀에서 열린 B2B 간담회에서는 대만 주요 여행사 16개사와 경기관광마이스얼라이언스 회원사 15개 기관이 매칭돼 총 140건의 상담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현지 호텔, 테마파크, 쇼핑몰 등 다양한 파트너와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이도형 대만 이비망국제여행사 부총경리는 “경기도는 서울과의 뛰어난 접근성을 바탕으로 여행상품 기획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었던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경기도 관광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되고, 지속 가능한 관광 교류의 기반이 마련됐다”며 “대만 여행사 맞춤형 상품 개발과 해외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하반기 방한 수요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