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만족 전통체험으로 지역주민·방문객 함께 즐겨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경상남도 함안군은 지난 6일 어계고택에서 열린 ‘고택, 문을 열다! 오감만족 문화축제-잔치잔치 열렸네’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상남도가 주관하는 ‘2025 우리지역 국가유산 바로알기 사업’의 일환으로, 조선 전기 문신 어계 조려 선생(1420~1489)의 고택을 처음으로 개방해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
축제는 풍물패청음의 전통공연으로 시작해 ▲송편 빚기와 잔치상 체험 ▲가족 가훈 스탬프 손수건 만들기 ▲전통놀이 마당 ▲고택 해설과 보물찾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진주, 김해, 창원 등 인근 지역에서도 가족 단위 참가자가 다수 방문해 고택의 고즈넉한 풍경 속에서 전통문화를 오감으로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고택에서 가족과 함께 전통놀이와 잔치 음식을 체험하니 옛날 잔치에 온 듯 즐거웠다”며 “아이들에게도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함안군은 어계고택의 역사적 가치를 높이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어계고택 체험관’을 조성했으며, 9월과 11월에도 추가 문화행사를 열어 방문객에게 더 많은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경남전문예술단체 풍물패청음이 주관했으며, 참여 방법과 세부 사항은 풍물패청음(☎010-4229-0974)으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