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함안화천농악, 전수교육관 활성화 사업 ‘성황리에 마무리’

함안화천농악, 전수교육관 활성화 사업 ‘성황리에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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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마당 별바람 공연터’ 6회차 운영… 지역문화 확산·상권 활성화 기여

[함안]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경남 함안군의 대표 무형유산인 함안화천농악이 전수교육관 활성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함안화천농악보존회(회장 차구석)는 지난 9월 5일부터 6일까지 함안화천농악 전수교육관에서 열린 ‘화천의 굿(Good)바람–화천마당 별바람 공연터’ 여섯 번째 공연을 끝으로 올해 사업 일정을 모두 마쳤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가유산청 공모사업 지원으로 추진됐으며, 무형유산 전수교육관을 지역 문화의 중심 공간으로 육성하고 무형유산 전승과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총 6차례 진행된 프로그램은 매회 주민과 방문객의 호응 속에 채워졌다.

특히 마지막 회차에서는 함안화천농악 농사짓기 과정을 배우는 체험을 비롯해 전통연희·전통놀이, 죽방울 버나 원데이 클래스, 함안낙화놀이 체험(낙화봉 제작·소원지 작성), 무대배경 직접 그리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열렸다. 저녁에는 설장구, 함안화천농악 공연, 대동놀이가 이어지며 마을 주민, 청소년, 외국인 근로자까지 함께 어울리는 화합의 장이 펼쳐졌다.

올해 사업은 특히 함안낙화놀이와의 협업을 통해 지역 고유의 문화자원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또한 참가자들이 행사 입장 시 함안군 내 5만 원 이상 구매 영수증을 제출하도록 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다.

함안화천농악보존회 관계자는 “올해 6회에 걸쳐 진행된 ‘화천마당 별바람 공연터’가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앞으로도 전수교육관을 중심으로 무형유산 전승과 지역 문화 확산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