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부산시, 해운대에서 ‘2025 반려동물 걷기 축제’ 성황리 개최

부산시, 해운대에서 ‘2025 반려동물 걷기 축제’ 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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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반려동물이 함께 걷는 도심 속 여가… 반려문화 확산과 도시 공감대 형성

이근대 기자 lgd@newsone.co.kr

부산시가 13일 오전 해운대구 에이팩(APEC)나루공원 일원에서 ‘2025 부산 반려동물 걷기 축제’를 개최하며 반려동물 친화도시로의 도약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함께 참여하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져, 성숙한 반려 문화 확산과 도시 환경 조성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는 계기가 됐다.

축제의 핵심 프로그램인 반려동물 동반 걷기대회에는 사전 모집된 300가구가 약 2km 코스를 함께 걸으며 지정된 장소에서 스티커를 받아오는 미션을 수행했다. 완주자에게는 기념품이 제공됐으며, 반려견 순찰대가 도움 선수로 참여해 시민들의 안전을 도왔다. 참가자들은 가족과 반려동물이 함께 어울리며 건전한 여가 활동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체험했다.

현장에는 홍보·체험 공간도 마련돼 부산시 유기동물 입양 홍보, 동물 학대 방지 캠페인, 애견 무료 미용 서비스, 반려동물 이름표·장난감·아로마 테라피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시민들은 직접 참여하며 반려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생활 속 실천을 경험했다.

부대행사로는 펫 타로, 펫 캐리커처, OX 퀴즈 경품 증정 등이 진행됐으며, 현장에서 제작된 콘텐츠는 온라인을 통해 확산돼 시민 참여 열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들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건전한 여가 문화를 경험하고, 반려동물 친화적 도시 환경 조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안철수 푸른도시국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우리 시가 ‘반려동물 친화 도시’로 한층 더 도약하게 될 것”이라며 “성숙한 반려 문화 정착을 위해 많은 시민의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