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장기기증의 날·생명나눔주간 기념, 순천·여수 일대서 2박 3일 힐링 프로그램 운영
박순영 기자 psy@newsone.co.kr

그랜드코리아레저(GKL)와 GKL사회공헌재단이 9월 장기기증의 날과 생명나눔주간을 맞아 뇌사장기기증 유가족을 위한 ‘우리가족 행복여행’을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2박 3일간 전라남도 순천과 여수 일대에서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장기기증으로 사랑을 나눈 고인의 뜻을 기리고, 남겨진 유가족에게 심리적 치유와 위로의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치유여행에는 총 70여 명의 유가족이 참여한다.
주요 일정으로는 순천 낙안읍성 탐방, 순천만습지 및 국가정원 방문, 와온해변 일몰 감상, 힐링 요가, 테라리움 만들기 체험, 여수 오동도 및 해상케이블카 체험 등이 포함됐다. 또한 지역 뮤지션 ‘허윤정 트리오’의 음악회가 열려 음악을 통한 위로의 시간을 제공한다.
앞서 진행된 프로그램에서는 힐링 음악회와 테라리움 체험이 유가족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며,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소통의 시간이 심리적 안정과 회복에 도움을 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회차에서는 이러한 상호 교감의 장이 더욱 강화될 예정이다.
GKL사회공헌재단은 “사랑을 나눈 고인의 뜻을 기리며 유가족들이 따뜻한 위로 속에서 서로의 아픔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위한 다양한 치유와 상생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GKL사회공헌재단은 관광 공기업 GKL이 출자해 2014년 설립한 공익법인으로, 사회적기업 ‘착한여행’과 협업해 이번 ‘우리가족 행복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