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송학정교 잔도 산책로, 경관조명 점등… 야간에도 ‘안전한 힐링길’

송학정교 잔도 산책로, 경관조명 점등… 야간에도 ‘안전한 힐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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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이 연출등·스텝등 설치… 홍천강 따라 빛나는 야경 선사

[홍천]전병군 기자 jbg@newsone.co.kr

홍천군이 송학정교 잔도 산책로 약 317미터 구간에 경관조명 설치를 완료하고 점등을 시작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8월 14일 개통된 송학정교와 기존 강변산책로를 연결하는 총 583미터 길의 산책로 조성에 이어 추진된 것으로, 2024년 경관디자인 공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군은 총 1억4천만 원을 투입해 산책로 야간 경관을 한층 더 아름답고 안전하게 꾸몄다.

잔도 구간에는 반딧불이 연출등 52개, 스텝등 55개, 조형물 2개소가 설치돼 특색 있는 야간 풍경을 연출한다. 군은 앞으로 스텝등을 추가로 설치해 주간은 물론 야간에도 더욱 편안하고 안전한 보행 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홍천군 도시교통과 관계자는 “이번 경관조명 설치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밝고 쾌적한 산책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홍천강의 빛나는 풍경과 함께 홍천의 매력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송학정교 잔도 산책로는 홍천시외버스터미널 건너편 데크길(266m)에서 출발해 홍천강을 따라 이어지며, 잔도 구간을 걷다 보면 송학정교로 연결된다. 지난해 8월 13일 개통된 송학정교는 홍천읍 연봉리와 북방면 하화계리를 잇는 보행자 전용 교량으로, 무궁화 테마파크와 어우러진 풍경 속에서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