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주도 축제, 1천여 명 방문하며 지역 매력과 활력 선보여
전병군 기자 jbg@newsone.co.kr

태안군 고남면의 주민 주도 먹거리 축제 ‘2025년 고남면 노을 미식페스타’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가경주항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축제에는 관광객과 군민 약 1천여 명이 참여하며 고남면의 매력을 만끽했다.
축제는 서해안의 풍부한 수산물과 가공품을 체험하고 맛볼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방문객들은 선상부스와 로컬바다마켓 등에서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을 즐겼으며, 노을 감상, 해루질, 갯벌 체험, 업사이클링 공방, 어촌 투어링카 체험 등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호응을 얻었다. 한 방문객은 “바다를 바라보며 꽃게탕을 먹고 공예 체험까지 즐길 수 있어 인상 깊었다”며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 다시 오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는 ‘2023년 어촌신활력 증진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태안군은 2023년 해양수산부 공모에서 고남권역 등 3개소를 선정, 총 25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지역 생활서비스 개선, 앵커조직 운영, 안전 인프라 확충 등 어촌 주민의 정주 여건과 생활 인프라 개선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유한 고남면의 발전과 어촌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주민들의 노력의 결실”이라며 “참여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어촌신활력 증진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지역 활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