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87개 양조장 참여, 210여 종 막걸리 선보이며 성황리에 마무리 –
표진수 기자 pjs@newsone.co.kr
고양특례시가 지난 20~21일 일산 문화광장에서 개최한 ‘2025 고양시 전국 막걸리 축제’가 역대 최다인 13만 2천여 명의 관람객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에는 전국 87개 양조장이 참여해 210여 종의 막걸리를 선보였으며, 선선한 가을 날씨와 함께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축제장을 찾았다. ‘고양시 양조장 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고양을 대표하는 다섯 개 양조장(배다리도가, 행주산성주가, 고양탁주합동제조장, 산가요록양조장, 마깨주)이 힘을 모아 지역 전통주 산업의 가치를 알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올해 축제는 조리 안주류 판매를 줄이고 고양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식품 판매 및 배달존을 운영해 관람객의 주변 상권 방문을 유도,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또한, 108명이 참여한 ‘막걸리 빚기 체험’은 고양시 인구 108만을 상징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고양시양조장협의회 박상빈 회장은 “해마다 축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참가업체와 방문객 편의를 위해 행사 운영 방식을 지속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가와지쌀로 빚은 고양 막걸리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K-푸드의 상징”이라며 “막걸리 축제가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하며 한국 전통주의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