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만5천㎡ 꽃밭에 시민 발길 이어져… 10월 중순 절정 예상 –
전병군 기자 jbg@newsone.co.kr
가을 정취가 무심천을 가득 채우고 있다.
청주시는 상당구 남일면 신송교에서 평촌동 보에 이르는 약 2km 구간, 총 3만5,700여㎡의 무심천 수변공간에 조성한 코스모스 꽃밭이 80% 이상 만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코스모스길은 시 농업기술센터가 지난 8월 초부터 파종해 정성껏 가꾼 결과로, 오는 10월 중순이면 흐드러진 만개 절정을 맞이할 전망이다.
이미 이달 초부터 주말마다 가족, 연인 단위의 시민들이 하루 평균 1천 명가량 찾아 활기를 더하고 있다. 코스모스 사이를 걷는 사람들의 웃음소리와 사진 셔터 소리가 어우러지며, 무심천은 어느새 청주의 가을 명소로 자리 잡았다.
탁 트인 하천을 따라 이어진 산책로와 포토존은 여유로운 산책과 사진 촬영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무심천 코스모스길’이 입소문을 타면서 외지 관광객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청주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무심천 코스모스 꽃밭은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조성한 공간”이라며 “앞으로 사계절 내내 꽃이 피는 경관을 조성해 청주의 대표적인 도심 속 힐링 명소로 가꿔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