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색 조형물과 조명으로 원도심 상권 문화·상업 결합
이근대 기자 lgd@newsone.co.kr
문경시는 점촌원도심상권 130m 구간에 ‘닻별 테마길’을 완공하며 상권 활성화에 나섰다. 이번 사업을 통해 노란색 간판과 어닝을 새로 달고, 상징 조형물 13점과 조형벤치 20개, 18m 길이의 은하수 조명과 360여 개의 파티등을 설치했다.
시는 닻별 테마길과 점촌역전상점가, 행복상점가, 문경중앙시장을 연결하는 점촌점빵길을 활용해 방문객들이 거리 공연과 쇼핑을 즐긴 후 자연스럽게 인근 상권으로 발길을 이어가도록 계획했다.
테마길 완공을 기념해 오는 19일 낮 12시 30분부터 15시까지 문화의 거리 공영주차장에서 OBS경인TV 특집방송 ‘점촌점빵길 가을음악회’가 열리며, 문경 홍보대사 박서진, 윤윤서, 장혜진과 트롯가요제 대상 장현욱, 김수찬, 윤수현, 지원이, 이수호 등이 무대를 꾸민다. 박서진이 엔딩 무대를 맡아 별빛 같은 피날레를 선보일 예정이다.
같은 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지역 상가 10팀이 참여하는 ‘닻별(노랑)마켓’이 열리며, 노란 닻별 색상을 활용한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상인들은 “문화행사와 시장 소비가 연결되어 상생 효과를 기대한다”며, “닻별마켓이 지역 상권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닻별 테마길 조성은 거리 미관 개선을 넘어 상권과 문화가 결합한 복합 공간을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중앙시장과 연결되는 점촌점빵길 구간에 닻별 테마길 조성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닻별’은 별자리 카시오페아자리의 다른 이름으로, 문경시는 노란색을 테마로 조형물과 벤치, 가로등에 포인트를 주고, 트로트 스타 팬덤의 긍정적 에너지와 문화적 감성을 지역 상권으로 유입시키는 시도를 병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