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시장 진출 발판 마련… 지역 농식품 수출 기반 확장 기대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함안군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 서울국제공원에서 열린 제52회 로스앤젤레스 한인축제 농수산박람회에 참가해 지역의 우수 농식품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경계선을 넘어서’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1974년 처음 시작돼 50년 이상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미국 서부 최대 규모 한인 행사로, 매년 30만 명 이상이 찾는 대표적인 문화축제다. 올해는 200여 개의 홍보·전시 부스가 운영됐으며, 경상남도에서는 함안군을 포함한 6개 시군이 참여해 지역 농특산물 홍보에 나섰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개막 행사와 농수산박람회 판촉 행사에 참석해 현지 기관을 방문하고 바이어와의 수출 상담을 진행하는 등 북미 시장 개척 활동을 펼쳤다.
함안군은 이번 박람회에서 수박·단감 가공품, 전통 장류, 곡류 등 지역에서 생산한 17종의 농식품을 전시했다. 미국 현지 한인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품목과 수출 유망 제품을 중심으로 판촉 행사를 진행했으며, 현지 유통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수출 확대 가능성을 모색했다.
조 군수는 “이번 박람회는 함안군 농식품의 북미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수출 기반을 다지고 해외 유통망을 넓혀 지역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