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부산, 25년 만의 전국체전 대단원… ‘뱅기뜬다, 날자!’ 감동의 피날레

부산, 25년 만의 전국체전 대단원… ‘뱅기뜬다, 날자!’ 감동의 피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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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폐회식 개최… 선수들의 새로운 비상 기원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개회식

25년 만에 부산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가 오는 23일 오후 6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감동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부산시는 이번 폐회식을 ‘뱅기뜬다, 날자!’를 주제로, 7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하고 선수들의 새로운 도약을 응원하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폐회식은 개식통고와 기수단 입장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종합시상, 공연, 대한체육회장 폐회사, 부산시장 환송사, 성화 소화 순으로 진행된다. 가덕도 신공항을 모티브로 한 성화 소화 퍼포먼스는 부산의 미래 비전을 상징하며, 이번 대회의 의미를 더욱 깊게 새길 예정이다.

‘쇼 1’ 무대인 ‘일요일의 부산바다’에서는 해변과 휴가를 주제로 한 신나는 군무와 대형 퍼펫쇼(인형극)가 펼쳐진다. 부산의 시어인 고등어를 비롯해 고래, 가오리, 제주의 갈치 등이 등장하는 퍼펫 군무는 환상적인 바다 세계를 구현해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어지는 ‘쇼 2’는 ‘할매와 할망’이라는 제목으로 부산 영도할매와 제주 선문대할망의 전설을 바탕으로 한 2인무가 무대에 오른다. 절영마와 제주마가 등장해 두 지역의 교감과 화합을 상징하는 장면으로, 차기 개최지인 제주와의 연결을 예고한다.

폐회식의 마지막은 트로트 스타들이 장식한다. 김희재, 홍지윤, 진해성이 출연해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전국체전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5년 만에 부산에서 열린 전국체육대회는 선수들의 땀과 열정, 시민들의 응원이 어우러진 감동의 무대였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부산이 글로벌 스포츠 허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시민 건강 증진과 전문 체육 육성에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