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지성사 이광호 대표 문화포장 수상… 잡지산업의 지속 발전 논의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우리나라 잡지산업의 역사와 성과를 기념하는 ‘제60회 잡지의 날’ 기념식이 열리며, 잡지문화 발전에 기여한 인물들이 정부의 포상을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는 (사)한국잡지협회(회장 백동민)와 함께 10월 31일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제60회 잡지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잡지문화 발전 유공자 14명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이번 기념식에는 문체부 김영수 제1차관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하고, 잡지인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올해 포상자는 문화포장 1명, 대통령 표창 1명, 국무총리 표창 1명,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 11명 등 총 14명이다.

문화포장은 ㈜문학과지성사 이광호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이광호 대표는 문학평론가로서 계간지 ‘문학과 사회’의 편집 동인으로 활동하며 문예지 발전에 기여했으며, 2017년부터 문학과지성사 대표를 맡아 출판계와 잡지산업 발전에 헌신했다. 특히 2023년부터는 한국출판인회의 회장으로서 업계의 위기 극복에 앞장섰다.
대통령 표창은 공연예술 전문 월간지 ‘객석’을 발행하는 ㈜객석컴퍼니 김기태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김 대표는 클래식 등 순수예술의 발자취를 꾸준히 기록하고 대중화하는 데 기여했으며, 2024년 창간 40주년을 맞아 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새로운 콘텐츠 확장에도 힘쓰고 있다.

국무총리 표창은 ‘행복한가정’ 발행인 김병훈 (사)행복한가정문화원 대표이사에게 돌아갔다. 김 대표는 1999년 월간 ‘행복한가정’을 창간해 가정 전문 잡지의 새 영역을 개척하고, 건강한 가정문화 확산에 앞장서 왔다.
이외에도 문화예술·교육·디지털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잡지문화 발전에 기여한 11명이 문체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문체부 관계자는 “올해 60주년을 맞은 잡지의 날은 한국 잡지산업의 지난 성과를 돌아보고, 인공지능 등 새로운 미디어 환경 속에서 잡지의 미래를 함께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