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째 맞은 물가자미 축제, 참여형 어촌문화축제로 확대 개편
이근대 기자 lgd@newsone.co.kr
가을 바다의 향연이 영덕에서 펼쳐진다. 제19회 영덕 물가자미축제가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영덕 축산항 일원에서 새롭게 단장한 모습으로 열린다.
올해 축제는 단순한 수산물 축제를 넘어,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참여형 어촌문화축제로 기획됐다. 특히 대형 숯불 그릴이 설치된 ‘씨푸드 그릴존(Seafood Grill Zone)’이 처음으로 선보이며, 방문객들은 물가자미를 비롯한 영덕의 신선한 해산물을 현장에서 직접 구워 먹는 특별한 미식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어촌 플리마켓에서는 지역 상인과 주민들이 참여해 영덕 특산품과 수공예품을 판매하고, 무료 시식 행사, SNS 인증 이벤트, 맨손 물고기 잡기 체험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운영된다.
또한 낮에는 ‘썬 스테이지’, 밤에는 ‘문 스테이지’로 나뉘어 초청 가수 공연과 지역 동아리 무대, DJ 파티, 노래자랑 등이 이어지며, 축산항 일대가 음악과 웃음으로 물들 예정이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올해 축제는 주민들이 준비 단계부터 주도적으로 참여해 의미가 더욱 깊다”며 “지난 3월 경북 산불의 어려움을 이겨낸 지역의 저력을 바탕으로, 영덕 바다의 진정한 맛과 낭만을 함께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