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홍성 드론라이트쇼’, 첨단기술로 글로벌 축제 도약 이끌며 성료
전병군 기자 jbg@newsone.co.kr

충남 홍성군의 밤하늘이 2,000대 드론으로 수놓였다. 홍성군은 지난 2일까지 나흘간 열린 ‘2025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에서 드론라이트쇼를 도입해 축제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올해 처음 선보인 드론라이트쇼는 ‘2025~2026 충남 홍성 방문의 해’를 기념해 마련된 특별 프로그램으로, 홍주읍성 홍화문 상공에서 진행됐다. 총 2,000대의 드론이 동원된 이번 공연은 첨단 기술이 구현한 다채로운 빛의 연출로 관람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군은 이번 공연이 홍성 축제의 품격과 흥행 가능성을 한층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특히 공연이 열린 오후 7시경, 주무대 광장에는 발디딜 틈 없이 인파가 몰려 약 4만5천 명이 동시에 관람하는 등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하트 형상으로 시작된 첫 장면에서 관객들의 탄성이 터져 나왔고, 홍성한우와 한돈의 우수성을 형상화한 장면에서는 축제의 정체성과 풍요로움을 표현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멤피스 인 메이(Memphis in May)’와의 협업을 상징하는 영상이 펼쳐져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이번 드론라이트쇼는 홍성군 축제 역사상 처음 선보인 첨단 융합 콘텐츠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대폭 확장했다”며 “이를 계기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체류형 글로벌 축제 도시로의 도약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 군수는 “홍성군 대표 축제의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하고, 앞으로도 홍성만의 독창적인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며 “맛과 멋, 그리고 즐거움이 어우러진 세계적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드론라이트쇼는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과 홍성사랑국화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하며, 홍성군이 지향하는 첨단기술 기반 문화축제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