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브랜딩 사업의 첫걸음, 관사골에서 만난 새로운 일상
이근대 기자 lgd@newsone.co.kr
영주시가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인 ‘2025년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사업’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시는 지난 8일 드림앤컬쳐협동조합(대표 김현숙) 주관으로 ‘굿모닝! 관사골’ 행사를 열고, 로컬브랜딩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번 행사는 오래된 철도 관사가 모여 마을을 이룬 ‘관사골’을 무대로 진행됐다. ‘평범한 아침이 특별해지는 마을’을 주제로 한 이날 행사에서는 △웰니스 명상 요가 △사운드 워킹(소리산책) △관사런치(지역 식재료 도시락) △차담회(로컬브랜딩 토론회)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행사장에는 지역 주민과 청년 예술가, 도시재생 관계자 등 다양한 이들이 함께했다. 고즈넉한 골목길과 오래된 건물들이 어우러진 관사골에서는 커피 향과 음악이 어우러지고, 따뜻한 햇살 아래 여유로운 분위기가 흘렀다.
한 참가자는 “늘 지나던 동네였는데 오늘은 관사골이 전혀 다른 공간처럼 느껴졌다”며 “지역의 이야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어 특별했다”고 말했다.
김현숙 드림앤컬쳐협동조합 대표는 “평범한 아침이 특별해질 수 있도록 관사골의 일상 속에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앞으로 관사골이 가진 고유한 매력을 많은 시민이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권기혁 영주시 도시과장은 “‘굿모닝! 관사골’은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사업의 첫 단추를 끼운 의미 있는 행사였다”며 “이번 경험을 토대로 내년도 본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