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거제 산달도 ‘올해의 일등어촌’ 선정

거제 산달도 ‘올해의 일등어촌’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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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숙박·음식 전 부문 1등급…주민 참여형 운영 성과

이근대 기자 lgd@newsone.co.kr

산달도마을(해양수산부 제공}

해양수산부는 올해 어촌체험휴양마을 등급 결정 결과 경남 거제 산달도마을이 체험, 숙박, 음식 전 부문에서 1등급을 달성해 ‘전 부문 일등어촌’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어촌체험휴양마을 등급 제도는 관광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2015년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해양수산부는 올해도 관광·안전·위생 등 분야별 전문가 평가를 통해 전국 62개 마을을 대상으로 등급을 결정했다.

올해는 분야별 우수 평가를 받은 3개 마을을 ‘분야별 일등어촌’으로, 서비스 개선 노력을 이어온 8개 마을을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또한 어촌관광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 사무장 3명과 바다 해설을 통해 체험객과 소통한 우수 바다해설사 2명도 함께 이름을 올렸다.

전 부문 일등어촌으로 꼽힌 산달도마을은 주민 80%가 출자한 ‘가고파라산달도 영어조합’을 중심으로 숙박과 부대시설을 정비하고 선상낚시, 홍굴따기 등 다양한 해양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청정해역에서 직접 잡은 수산물로 마련한 계절별 어촌 밥상을 ‘1박 3식’으로 제공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체험 부문에는 외국인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3개 국어 무인 단말기를 도입한 인천 중구 마시안마을이 선정됐다. 숙박 부문에서는 침구 관리를 철저히 해 이용객 만족도를 높인 전북 군산시 신시도마을이, 음식 부문에는 체험객이 직접 잡은 수산물을 조리해 시식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 경기 화성시 전곡리마을이 각각 1등급을 차지했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제18회 어촌마을 전진대회’에서 선정된 마을과 우수 사무장·바다해설사에게 상장과 상금을 수여하고, 관련 내용을 SNS 등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최현호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은 어촌 주민들의 노력으로 머물고 싶은 어촌이 늘고 있다며, 전국의 우수 사례를 확산해 어촌관광 품질을 높이고 더 많은 국민이 바다에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