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재활의료기관 최초 선정… 구미지역 재활의료 선도
박순영 기자 psy@newsone.co.kr
갑을의료재단 갑을구미재활병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2기 패널병원’으로 지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지정은 경북지역 재활의료기관 중 최초 사례로, 구미지역 재활의료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시설·운영 규모 등 요건을 충족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종별·지역별 우수성을 종합 검토해 제2기 패널병원 36곳을 선정했다. 이 가운데 갑을구미재활병원은 통합재활병동 운영기관 6곳 중 한 곳으로 이름을 올렸다.
병원은 전체 189병상 중 154병상을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으로 운영하며, 구미지역 최초로 재활 분야 통합서비스를 도입했다. 재활의학과 전문의 4명, 내과 전문의 1명, 재활치료사 90명이 500평 규모의 치료실에서 전문 재활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패널병원 지정에 따라 병원은 2026년부터 2027년까지 정기회의 및 제도 관련 조사에 참여해 제도 개선과 현장 의견 전달 등 질 향상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병원 관계자는 “환자 중심의 재활의료를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구미 유일의 회복기 재활의료기관으로서 다양한 재활환자에게 집중 치료를 제공해 장애 최소화와 조기 사회복귀를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가족 간병 부담을 줄이고 병원이 직접 간호·간병을 제공하는 입원서비스로, 환자 돌봄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제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