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밀양시, ‘2025 밀양관광 발전포럼’ 개최

밀양시, ‘2025 밀양관광 발전포럼’ 개최

공유

환대·치유 중심 지속가능관광 전략 논의… 밀양형 관광도시 비전 모색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밀양시가 지역 고유의 관광자원을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관광 전략 수립에 나섰다.

밀양시(시장 안병구)는 18일 밀양소통협력센터에서 ‘2025 밀양관광 발전포럼’을 개최하고, 환대와 치유를 핵심으로 하는 밀양형 관광도시 비전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지역 관광산업의 지속가능성과 차별화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밀양시의회와 관광협의회, 관광업계 종사자, 문화관광 관련 기관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기조 발표에서는 고계성 경남대학교 교수가 ‘밀양의 지속 가능한 여행과 관광 방향성’을 주제로 발표했다. 고 교수는 밀양의 자연·역사·문화 자산을 연계한 통합적 관광 설계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밀양만의 이야기와 감성을 담은 특색 있는 콘텐츠 개발이 중요하다고 제시했다.

첫 번째 주제인 ‘환대(웰컴)’ 세션에서는 ‘가고 싶은 도시에는 그 도시만의 이야기와 콘텐츠가 있다’를 중심으로 지역 자원을 활용한 관광 전략이 논의됐다. 이유안 신라대 교수와 김영훈 ㈜뭉치 대표, 장병수 밀양문화도시센터 센터장이 발표자로 나서 밀양의 고유 자산과 영남대로를 활용한 지역 정체성 기반 콘텐츠 개발 방안을 제안했다.

두 번째 주제인 ‘치유(웰니스)’ 세션에서는 ‘생활 양식이 지속 가능한 여행·방문자 산업을 가능하게 한다’를 주제로 관광산업의 전환 방향이 공유됐다. 이병철 ㈜아영 산이정원 대표, 박재길 ㈜쥬스컴퍼니 이사, 모세환 지역공동체활성화센터 대표는 치유와 쉼을 중심으로 한 관광 사례와 밀양 적용 가능성을 설명했다.

주제 발표 이후에는 토론과 질의응답이 이어졌으며, 참석자들은 지역 문화자산과 관광산업의 연계 방안, 관광도시로서 밀양의 정체성 강화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밀양시는 이번 포럼에서 제시된 논의를 바탕으로 실현 가능한 과제를 중심으로 관광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