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극·재즈 공연·인공눈 연출로 500여 명 참여, 화이트 크리스마스 연출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함안군은 지난 12월 25일 성탄절을 맞아 함안복합문학관에서 열린 특별 문화행사 ‘첫 눈과 빛, 함안복합문학관에 반하다’를 500여 명의 방문객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 주민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다양한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문학관 이용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당일 문학관에는 대형 포토존과 크리스마스트리가 설치돼 성탄절 분위기를 더했다.
오전에는 초등학생 이상이 참여할 수 있는 ‘나만의 산타 열쇠고리 만들기’와 ‘자개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의 호응을 얻었다. 서당에서는 성탄절 인형극 ‘산타가 된 스크루지’가 두 차례 공연돼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오후에는 문학관의 특성을 살린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함안문인협회가 참여한 시낭송회가 열렸으며,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문학 퀴즈쇼도 함께 진행돼 현장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이어 자스민 재즈그룹이 색소폰과 드럼 등 5인조 구성으로 재즈와 샹송, 캐럴 공연을 선보이며 성탄절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와 함께 문학관 곳곳에서 미션을 수행하면 참여할 수 있는 회전판 이벤트와 미니 게임, 사회관계망서비스 인증 이벤트가 진행돼 방문객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함안지역관광추진조직은 미니 붕어빵과 어묵 등 겨울철 간식을 제공해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따뜻한 먹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인공눈 장치를 활용해 눈 내리는 장면을 네 차례 연출하고, 야간에는 태양광 조명으로 문학관 전역을 밝혀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화이트 크리스마스 추억을 선사했다.
군 관계자는 “성탄절을 맞아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문학과 겨울이 어우러진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함안복합문학관이 지역 문화의 중심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