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부 사천면 고문서·범어사 청련암 석조여래좌상… 28일 고시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부산시가 2026년 새해 첫 신규 문화유산 2건을 지정했다.
부산시는 28일 ‘동래부 사천면 고문서’와 ‘범어사 청련암 석조여래좌상’을 각각 부산시 유형문화유산과 부산시 문화유산자료로 지정·고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은 부산의 가치 있는 문화유산을 발굴하기 위해 시 국가유산위원회 유형분과의 지정 심의를 거쳐 이뤄졌다.
‘동래부 사천면 고문서’는 조선시대부터 근대와 현대에 이르기까지 동래부 사천면 지역공동체와 재정 운영, 지방 행정 등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문서들이다.
부산사상생활사박물관에 기증된 연구계 관련 동안과 절목 등 필사본 고문서 24책과, 함안조씨 동은공파 문중이 보관하던 호적중초 등 5책을 포함해 모두 29책으로 구성됐다.

특히 ‘사상면호적중초’는 19세기 동래부 사상면 전체의 호수와 성비, 연령 분포, 직역과 가족 구성 등을 확인할 수 있어 조선 후기 지역사회의 사회상을 밝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함께 지정된 ‘범어사 청련암 석조여래좌상’은 근대기 부산과 경상도 일대에서 불상과 불화를 제작한 조각승 완호의 작품으로, 근대기 불교조각과 사찰 현황을 파악하는 데 학술적 가치가 높은 불상으로 꼽힌다.
이 불상은 1918년에 제작된 작품으로 완호의 불상 가운데 두 번째로 이른 시기의 작품이며, 전통적인 조형미와 함께 작가의 표현기법이 잘 드러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유장 부산시 문화국장은 “이번 신규 지정으로 부산시가 보유한 전체 문화유산은 581건에 이른다”며 “사료적·역사적 가치가 높은 문화유산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관리·보존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문화유산 지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부산시 고시 제23호(2026년 1월 28일자)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