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제107주년 3·1절 기념식 엄숙히 거행
이근대 기자 lgd@newsone.co.kr
1일 오전 경북 영양군 청기면에 자리한 망미공원.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이는 가운데 공원 광장에는 이른 시간부터 주민과 기관단체 관계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107년 전 그날의 함성을 되새기는 3·1절 기념식이 이곳에서 열렸다.
기념식에는 오도창 군수를 비롯해 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광복회 영양·청송연합지회 관계자, 보훈단체장, 지역 기관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순국선열의 위패가 모셔진 제단 앞에 차례로 서서 고개를 숙였다.
행사는 묵념으로 시작됐다. 이어 3·1운동 경과보고가 진행되며 1919년 전국 각지에서 타올랐던 독립의 열망이 다시 한 번 언급됐다. 독립선언서 낭독 순서에서는 공원 일대가 숙연해졌고, 낭독자의 또렷한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기념사에서 군은 3·1운동 정신이 과거의 기록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오늘의 책무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열들의 희생을 지역 발전과 군민 화합의 원동력으로 삼겠다는 다짐도 밝혔다.
행사 막바지, 참석자 전원이 자리에서 일어나 삼일절 노래를 제창했다. 이어 군의회 의장의 선창에 맞춰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자 공원에는 힘찬 함성이 메아리쳤다. 만세삼창은 세 차례 이어졌고, 참가자들의 목소리는 한층 더 높아졌다.
기념식이 열린 망미공원은 지역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기리는 상징적 장소다. 행사 후 참석자들은 헌화와 분향을 하며 선열들의 넋을 기렸다. 태극기 물결 속에서 이어진 이날 기념식은 나라 사랑의 의미를 다시 새기는 시간으로 마무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