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방한 관광 3천만 명 목표 핵심 콘텐츠로 지원…대구치맥·부산록페스티벌 등 4곳 예비 지정
전두용 기자 jdy@newsone.co.kr
정부가 외국인 관광객 3천만 명 시대를 앞당기기 위한 핵심 관광 콘텐츠로 국내 대표 축제를 ‘글로벌축제’로 선정하고 집중 육성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국내 문화관광축제 가운데 보령머드축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진주남강유등축제 등 3개를 ‘글로벌축제’로 새롭게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 성장 가능성이 높은 축제로 대구치맥페스티벌, 부산국제록페스티벌, 순창장류축제, 정남진장흥물축제 등 4개를 ‘예비 글로벌축제’로 지정했다.
이번 선정은 올해 문화관광축제 45개 가운데 27개 축제가 참여한 공모를 통해 진행됐다. 전문가 서면평가와 발표평가를 거쳐 외국인 관광객 유치 가능성과 콘텐츠 경쟁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대상이 결정됐다.
정부는 글로벌축제로 선정된 축제에 대해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 동안 매년 8억 원씩 지원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대표 관광 콘텐츠로 육성할 계획이다. 예비 글로벌축제에는 연간 2억 5천만 원이 지원된다.
이번 사업은 방한 관광객 3천만 명 조기 달성을 위한 전략의 하나로 추진된다. 앞서 2024년 글로벌축제로 선정된 인천 펜타포트뮤직페스티벌, 수원 화성문화제, 화천 산천어축제는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약 13만 명을 유치하며 성과를 낸 바 있다.
올해 선정된 축제들도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체험형 콘텐츠와 관광상품 개발에 나선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하회마을과 선유줄불놀이 등을 연계해 전통문화 체험 관광상품을 강화하고, 보령머드축제는 머드를 활용한 ‘케이-뷰티’ 체험과 야간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축제 현장의 혼잡도를 분석하고 결제와 편의 서비스를 지원하는 웹 기반 시스템 ‘축집사’를 도입해 외국인 관광객의 이용 편의도 높인다. 해외 관광객이 쉽게 축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인 KKday와 Klook 등과 협력한 판매 채널도 확대한다.
정부는 축제 자체에 그치지 않고 주변 지역 관광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 상품도 적극 개발한다. 진주남강유등축제는 경남 산청·사천·고성 등 인근 지역과 연계한 여행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문경과 영주, 고령 등 인근 지역 관광지와 협력해 방문객 혜택을 확대할 예정이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케이컬처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을 한국 축제 현장으로 이어갈 수 있는 시기”라며 “글로벌축제와 예비 글로벌축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외래 관광객 편의를 높여 지역 관광 활성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