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남해 어촌 정주 환경 개선…귀어인 주거공간과 공동시설로 활용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오랫동안 방치돼 있던 어촌 빈집이 주민과 귀어인을 위한 새로운 생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해양수산부는 2024년부터 추진해 온 ‘어촌 빈집 재생 사업’을 통해 전남 완도군과 경남 남해군의 빈집 5채를 정비해 주거공간과 마을 공동 이용시설로 새롭게 조성했다고 밝혔다.
정비된 주택 가운데 완도군의 빈집 2채는 타지에 거주하는 출향민과 예비 귀어인을 위한 공유주택으로 활용된다. 남해군에서는 빈집 3채 가운데 2채가 귀어인을 위한 주거 공간으로 조성됐으며, 나머지 1채는 마을 공동 주차장으로 바뀌었다.
어촌 빈집 재생 사업은 장기간 방치된 주택을 정비해 어촌의 생활 환경을 개선하고 정주 여건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정부는 2024년 부산·인천·여수광양·울산 등 4개 항만공사가 농어촌상생협력기금에 출연한 5억 원을 재원으로 사업을 추진했으며 공모를 통해 완도군과 남해군을 첫 대상지로 선정했다.
현재 남해군은 귀어인을 대상으로 주거 공간 사용 신청을 접수하고 있으며, 완도군은 이달 중 준비를 마치고 공유주택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사업은 다른 지역으로도 확대된다. 지난해 산불 피해가 컸던 경북 영덕군의 어촌마을 빈집 2채도 대상지로 선정돼 정비가 진행 중이며, 올해 말 준공 후 어촌 체험형 숙박시설과 외국인 거주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앞으로도 지방자치단체와 기업,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등과 협력해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한 신규 사업 대상지를 추가 발굴할 방침이다. 또한 관계 부처와 함께 어촌 빈집 조사와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관련 법 제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박승준 해양수산부 어촌어항재생사업기획단장은 “어촌에 방치된 빈집은 안전사고 위험과 경관 훼손 문제를 동시에 안고 있었다”며 “앞으로도 정주 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어촌 주민들이 더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자체 관광매력 탐구] 순천시 양효정 문화관광국장에게 듣는다](http://www.ctjournal.kr/won/wp-content/uploads/2026/04/양효정-순천시국장-263x194.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