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기증 작품 4점 배치…서예·한국화·도자기·사진으로 공간 변화
이소미 기자 lsm@newsone.so.kr

전남 함평군 함평읍 어울림커뮤니티센터 내부. 민원 창구 옆 벽면에 걸린 한국화와 서예 작품 앞에서 주민들이 잠시 발걸음을 멈춘다. 일상적인 행정 공간이 전시 공간으로 바뀌며 분위기가 한층 부드러워졌다.
함평군은 18일 민간 기증 미술품을 활용해 청사 내 문화공간을 조성하고 주민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역 주민과 기관이 자발적으로 기증한 작품으로 꾸려졌다. 서예와 한국화, 도자기, 사진 등 총 4점이 접수됐으며, 각 작품에는 지역에 대한 애정과 문화적 기여 의지가 담겼다.
전시 작품으로는 한국화 ‘소나무’를 비롯해 서예 작품 ‘함평천지호남가’, 도자기 작품 ‘향기를 담다’, 사진 작품 ‘파타고니아’ 등이 포함됐다. 작품들은 청사 주요 동선에 맞춰 배치돼 방문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장에서는 민원 업무를 보러 온 주민들이 작품 앞에 잠시 머물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도 이어졌다. 딱딱했던 행정 공간에 예술 요소가 더해지면서 일상 속 문화 체험 공간으로 기능이 확장되고 있다.
함평읍은 이번 전시를 계기로 청사를 보다 친근한 공간으로 바꾸는 데 주력하고 있다. 단순한 환경 개선을 넘어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함평읍 관계자는 “기증자들의 뜻을 살려 작품을 배치하고 주민들이 편안하게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 문화 환경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행정 공간의 작은 변화가 주민 일상에 스며들며, 함평읍 청사가 새로운 문화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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