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태안서 슬로시티 시장·군수 한자리에…정책 협력 논의

태안서 슬로시티 시장·군수 한자리에…정책 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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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치유센터서 정기총회 개최…사업계획·임원진 선출 등 안건 의결

전병군 기자 work@newsone.co.kr

23일 충남 태안군 해양치유센터. 전국 각지에서 모인 지자체 관계자들이 회의장에 속속 입장하며 인사를 나눴다. 행사장 한편에서는 자료집을 넘겨보는 참석자들과 함께 올해 주요 안건을 점검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이날 태안군은 ‘2026년 한국슬로시티 시장·군수협의회 정기총회’를 열고 회원 도시 간 협력 강화와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현장에는 14개 회원 시·군 지자체장과 공무원, 한국슬로시티본부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총회는 접수와 환담을 시작으로 개회식과 국민의례, 참석자 소개 순으로 차분하게 진행됐다. 이후 본회의에 들어서자 참석자들은 자리에 앉아 자료를 펼쳐 들고 주요 안건에 대한 설명을 경청했다.

회의에서는 2026년도 사업 계획과 예산안이 보고됐으며, 제9기 임원진 선출과 2027년 정기총회 개최지 결정 등 협의회 운영과 관련한 주요 사안들이 잇따라 상정됐다. 안건별 논의 과정에서는 일부 참석자들이 의견을 제시하며 현장 토론이 이어지기도 했다.

특히 슬로시티 정책의 방향성과 공동사업 추진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면서, 지역 간 협력 확대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 참석자들은 각 지역 사례를 공유하며 정책 적용 가능성을 점검하는 모습도 보였다.

회의를 마친 뒤 참석자들은 삼삼오오 모여 추가 의견을 나누며 교류를 이어갔다. 일부는 해양치유센터 주변 시설을 둘러보며 지역 자원과 연계한 슬로시티 발전 방향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태안군 관계자는 “회원 시·군 간 교류와 협력을 통해 슬로시티 정책의 방향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슬로시티 가치 확산과 지역 발전을 함께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잔잔한 바다를 마주한 회의장 안팎에서는 ‘느림의 가치’를 공유하려는 지자체들의 논의가 이어지며, 슬로시티 정책의 다음 방향을 모색하는 발걸음이 계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