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호주관광청, 서울서 열린 한·호 비즈니스 어워즈서 방문 경제 부문 수상

호주관광청, 서울서 열린 한·호 비즈니스 어워즈서 방문 경제 부문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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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장 성장세 힘입어 관광 교류 확대 공로 인정

전두용 기자 newsone@newsone.co.kr

데릭 베인즈 호주관광청 한·일 지역 총괄국장(왼쪽)이 수상관련 발언하고 있다.

지난 3월 27일 저녁,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연회장은 차분한 긴장감과 기대가 뒤섞인 분위기였다. 정·재계 인사와 관광·산업 관계자, 미디어 등 100여 명이 자리를 채운 가운데 ‘2026 한·호 비즈니스 어워즈’ 시상식이 진행됐다. 호명 순간, 객석 한편에서 박수가 터져 나왔고, 방문 경제 부문 수상의 영예는 호주관광청에 돌아갔다.

이날 행사는 주한호주상공회의소가 주관하고 주한호주대사관호한재단이 지원해 마련됐다. 한국과 호주 간 경제 협력 확대에 기여한 기업과 기관을 선정하는 자리로, 양국 교류 현장의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행사다.

수상의 배경에는 뚜렷한 수치가 자리한다. 2025년 한 해 동안 호주를 찾은 한국인 방문객은 약 39만8400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6% 늘었고, 팬데믹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43% 증가한 규모다. 현장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한국 시장의 회복을 넘어선 확장세가 확인됐다”는 평가가 자연스럽게 오갔다.

호주관광청은 최근 몇 년간 한국 시장을 겨냥한 마케팅을 집중적으로 펼쳐왔다. 특히 지난해 11월 선보인 글로벌 캠페인 ‘진짜 호주를 만날 시간, G’day(Come and Say G’day)’는 현지 여행 경험을 강조하며 소비자 접점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행사장에서는 해당 캠페인을 언급하는 목소리도 이어졌고, 실제 방문 수요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뒤따랐다.

시상식 직후 만난 데릭 베인즈 호주관광청 한·일 지역 총괄국장은 “이번 수상은 한국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성장과 업계 파트너들과의 협력 성과를 함께 인정받은 결과”라며 “방문객 수가 팬데믹 이전을 크게 웃돌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G’day 캠페인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와 여행 고려도가 높아진 것도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한국 미디어와 여행업계와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호주 여행 경험을 소개하겠다”고 덧붙였다.

행사가 마무리될 무렵, 참석자들은 자연스럽게 네트워킹을 이어갔다. 한국을 주요 전략 시장으로 삼고 있는 호주관광청은 향후에도 마케팅과 업계 협력을 통해 양국 간 관광 교류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