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체험·공연 어우러진 봄 미식 축제…팔봉산 당산제 연계 운영
표진수 기자 pjs@newsone.co.kr

1일 오전 강원 홍천 도시산림공원 토리숲. 개막식이 시작되자 특설무대 앞에는 이른 시간부터 모여든 방문객들로 북적였고, 행사장 곳곳에서는 갓 채취한 산나물을 진열하는 손길이 분주하게 이어졌다. 봄 향이 짙게 밴 곰취와 참취가 놓이자 주변에는 특유의 향긋한 내음이 퍼졌다.
제8회 홍천 산나물축제가 이날 오전 9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까지 사흘간 일정에 들어갔다. 올해 축제는 지역에서 생산한 산나물을 지역에서 소비하는 ‘지산지소’를 핵심으로, 청정 자연에서 자란 산나물과 산양삼을 알리고 지역 농가 판로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행사장에는 홍천산채연구회와 산양삼협회, 임업인 단체 등 40여 개 단체가 참여해 산나물과 임산물을 선보였다. 판매장에는 다양한 산채류와 산양삼이 진열됐고, 방문객들은 제품을 살펴보며 가격과 조리법을 묻는 모습이 이어졌다.
먹거리 공간도 활기를 띠었다. 향토음식점과 실외 먹거리 부스, 셀프식당이 운영되며 관람객들이 직접 산나물과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됐다. 일부 방문객들은 구입한 산나물을 즉석에서 조리하며 체험형 식사를 즐기기도 했다.

체험 프로그램 역시 가족 단위 방문객의 발길을 끌었다. 산나물 모종 심기와 수색 체험, 아트 피크닉, 어린이 볼풀 체험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행사장 곳곳에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이어졌다.
무대에서는 지역 동아리 공연과 이벤트, 락댄스 페스티벌, 게릴라 콘서트 등이 이어지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공연이 진행될 때마다 관람객들이 무대 앞으로 모여들며 축제 열기가 더해졌다.
축제 기간 동안 인근 팔봉산에서는 전통 의례인 당산제가 함께 열린다. 홍천군은 두 행사를 연계해 즐길 수 있도록 토리숲과 홍천터미널, 팔봉산을 잇는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이에 따라 방문객들은 산나물 축제와 지역 전통문화를 한 번에 체험할 수 있게 됐다.
개막 첫날부터 행사장은 봄 제철 먹거리와 체험, 공연이 어우러진 축제 분위기로 가득 찼다. 주최 측은 남은 기간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홍천의 자연과 문화를 동시에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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