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운동장 가득 울린 응원전…밀양 얼음골 주민축제 성황

운동장 가득 울린 응원전…밀양 얼음골 주민축제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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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육대회·노래자랑 어우러져 700여 명 한마음, 세대 넘는 화합 이어져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6일 오전 경남 밀양 산내면체육공원은 주민들의 웃음소리와 응원 함성으로 일찍부터 활기를 띠었다. 운동장 곳곳에는 팀별로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주민들이 자리했고, 행사 시작 전부터 삼삼오오 모인 어르신들과 청년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제12회 얼음골 시산 한마음 축제는 이날 산내면 삼양리와 남명리 주민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지역 청년회가 마련한 이번 행사는 주민 화합과 세대 간 소통을 위한 자리로 꾸며졌다.

체육대회가 시작되자 운동장 분위기는 단숨에 달아올랐다. 줄다리기와 단체 경기마다 주민들의 응원전이 이어졌고, 아이들부터 어르신까지 함께 뛰고 웃으며 축제를 즐겼다. 경기 결과가 나올 때마다 곳곳에서 박수와 환호가 터져 나왔다.

무대에서는 악단 공연과 노래자랑도 이어졌다. 흥겨운 음악이 울려 퍼지자 관람객들은 자연스럽게 손뼉을 치고 몸을 흔들며 분위기에 어우러졌다. 마이크를 잡은 주민들이 노래를 부를 때마다 객석에서는 웃음과 응원이 이어지며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이번 축제는 전통 곡우절 행사인 시산 체육대회의 의미를 잇는 행사로, 오랜 시간 지역 공동체를 연결하는 역할을 해오고 있다. 주민들은 행사장 곳곳에서 안부를 묻고 음식을 나누며 오랜만의 만남을 즐겼다.

행사를 준비한 청년회 측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축제가 원활하게 진행됐다고 전했다. 현장에서는 “세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자리가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반응도 나왔다.

하루 종일 이어진 축제는 주민들이 함께 어울려 웃고 소통하는 시간 속에서 지역 공동체의 정을 다시 확인하는 자리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