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거북선축제에 밤바다까지 들썩…여수, 열흘간 관광객 58만 몰렸다

거북선축제에 밤바다까지 들썩…여수, 열흘간 관광객 58만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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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률도 60% 넘어 체류형 관광 뚜렷
야간 콘텐츠·해안 관광벨트 시너지 효과

이소미 기자 lsm@newsone.so.kr

밤이 내려앉은 여수 이순신광장 하늘 위로 드론 불빛이 수놓아지자 관광객들의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축제를 즐긴 시민과 관광객들은 낭만포차거리와 중앙동 골목으로 발걸음을 옮기며 늦은 시간까지 도심 곳곳을 채웠다.

전남 여수시는 올해 5월 1일부터 10일까지 지역 방문객 수가 58만3천71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8% 증가한 수치다. 전달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도 54.5% 늘어나며 뚜렷한 관광 회복세를 보였다.

이번 방문객 증가에는 ‘제60회 여수거북선축제’와 야간 관광 콘텐츠 흥행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축제 기간 이순신광장을 중심으로 열린 통제영 길놀이와 드론 라이트쇼에는 가족 단위 관광객과 젊은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행사 종료 이후 관광객들이 자연스럽게 낭만포차거리와 중앙동 상권으로 이동하면서 야간 소비도 활기를 띠었다. 현장에서는 음식점과 카페, 숙박업소마다 관광객들로 붐비는 모습이 이어졌다.

체류형 관광 흐름도 두드러졌다. 같은 기간 지역 주요 숙박시설 투숙률은 62.68%를 기록해 전월 54.9%보다 7.78%포인트 상승했다.

시는 단순 당일 방문보다 숙박과 소비를 동반한 체류형 관광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오동도와 엑스포해양공원, 낭만포차 등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관광지에도 방문객이 몰리면서 해안 관광벨트를 중심으로 한 연계 관광 효과도 나타났다.

여수시는 이러한 관광 흐름이 연간 관광객 증가와 지역 상권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거북선축제와 야간 관광 콘텐츠 확대가 관광객 증가와 숙박률 상승으로 연결됐다”며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준비와 함께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다시 찾고 싶은 관광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지역관광발전지수 평가에서 1등급에 선정되며 관광 경쟁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