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홍제 창업주 삶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내…스탬프 투어·와펜 키링 체험까지 운영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초여름 햇살이 내려앉은 경남 함안군 군북면 함안독립공원에 이색 체험 공간이 문을 열었다. 컨테이너 전시관 안으로 들어선 방문객들은 ‘수사요원’이 되어 사라진 기운 조각을 추적하고, 공원과 생가를 오가며 기업가 정신의 흔적을 따라간다.
함안군은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특화진흥사업인 ‘K-거상 관광루트 상품화 사업’의 하나로 오는 6월 7일까지 군북면 대암 이태준 기념관 일원에서 ‘K-거상 팝업 체험·전시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체험관은 함안독립공원 잔디광장에 조립식 컨테이너 5동 규모로 조성됐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행사는 함안 출생 기업가이자 효성그룹 창업주인 조홍제 선생의 삶과 철학을 보다 쉽고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어린이와 청소년은 물론 기업가 정신과 이른바 ‘부자 기운’ 탐방에 관심 있는 관광객들의 발길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는 ‘솥바위 기운 수사국’이라는 이야기 형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수사요원이 되어 체험관 곳곳을 돌며 풍요와 나눔, 애국을 상징하는 ‘사라진 기운 조각’의 단서를 찾아 나선다. 공간마다 배치된 체험 요소와 미션이 이어지며 단순 관람을 넘어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꾸며졌다.
체험관에서 단서를 얻은 참가자들은 만우 조홍제 생가 와 대암 이태준기념관을 잇는 스탬프 투어에도 참여하게 된다. 세 곳의 관광지를 모두 방문해 임무를 완료하면 마지막 방문지에서 완주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현장 선착순 신청 방식으로 ‘K-거상 와펜 키링 만들기’ 특별 체험도 운영된다. 가족 단위 방문객과 어린이 체험객들에게 높은 호응이 예상된다.
함안군 관계자는 “다가오는 현충일을 앞두고 애국과 나눔, 도전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함안과 의령, 진주를 연결하는 광역 관광 콘텐츠로 성장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