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전통과 빛이 어우러진 문의”… 청주시, 대청호반로 경관개선사업 완료

“전통과 빛이 어우러진 문의”… 청주시, 대청호반로 경관개선사업 완료

공유

총 7억 원 투입, 말 조형물·전통 문양 조명으로 지역정체성·야간경관 강화

[청주] 표진수 기자 pjs@newsone.co.kr

청주시가 상당구 문의면 대청호반로 일대에 지역 고유의 전통과 이야기를 담은 경관개선사업을 완료하고, 문의면의 첫 인상을 밝히는 새로운 명소로 거듭났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민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로 총 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해 6월부터 추진됐으며, 지난 5월 준공을 마쳤다.

시는 문의면 진입구간에 ‘행복을 문의하세요’라는 따뜻한 문구를 담은 사인 조명을 설치하고, 마을의 역사적 유래를 반영한 말 조형물을 회전교차로에 조성했다. 이는 ‘마동리(馬東里)’라는 지명의 배경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방문객에게 지역의 정체성을 자연스럽게 알리는 상징물이 되고 있다.

또한 문의 시내 주요 지점에는 전통 문양을 활용한 경관조명을 배치해 문의면 특유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역사적 감성을 더했다. 특히 야간에도 밝고 따뜻한 빛이 비춰져, 대청호반로 일대가 머물고 싶은 거리로 변모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사업은 기획 단계부터 디자인, 설치 위치, 문구 선정까지 지역 주민의 의견을 폭넓게 반영해 추진됐다. 시는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지역의 특성과 정서를 담아낸 사례로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경관개선을 통해 문의면이 가진 전통과 이야기가 새롭게 조명받고, 시민들과 관광객이 야간에도 즐길 수 있는 ‘빛의 거리’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특화사업을 통해 모두가 행복한 청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