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논산 채운2리 주민들, 열무로 14년째 마을공동체 잇는다

논산 채운2리 주민들, 열무로 14년째 마을공동체 잇는다

공유

제14회 콩밭열무축제 열려…주민·방문객 150여 명 어울려 열무비빔밥 나눔

전병군 기자 work@newsone.co.kr

논산시 강경읍 채운2리 주민들이 직접 준비하고 운영하는 ‘콩밭열무축제’가 올해로 14년째를 맞으며 마을의 대표 공동체 행사로 이어지고 있다.

제14회 콩밭열무축제는 11일 채운2리 어르신회관에서 백성현 논산시장과 이건창 논산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주민과 방문객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콩밭열무축제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열무를 매개로 주민들이 함께 음식을 만들고 나누며 이웃 간 화합을 다지는 행사다. 별도의 외부 기획에 의존하기보다 주민들이 직접 준비하고 운영하면서 해마다 축제를 이어오고 있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연산면 100세건강위원회의 두드림난타 공연을 시작으로 콩밭열무축제 주제가 합창, 주민노래교실 공연, 광석면 주민자치 라인댄스팀 공연 등이 잇따라 펼쳐지며 축제 분위기를 달궜다.

연무읍과 강경읍 100세건강위원회 위원들도 현장을 찾아 건강 홍보활동을 진행했다. 이들은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홍보물품을 전달하는 등 축제에 건강을 더했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주민이 주인공이 되어 만들어가는 마을축제야말로 지역 공동체의 힘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콩밭열무축제가 마을의 농산물을 함께 나누는 것을 넘어 주민과 방문객이 정을 나누고 서로의 마음을 잇는 축제로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의 마지막은 주민들이 직접 마련한 열무비빔밥 나눔으로 장식됐다. 마을주민들은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열무비빔밥을 무료로 제공하며 마을의 넉넉한 인심을 나눴다.

주민과 방문객들은 함께 음식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가운데 마을축제의 의미를 되새겼다. 지역 농산물인 열무를 중심으로 시작된 작은 마을축제가 주민들의 참여와 나눔을 통해 이웃 간 정을 이어가는 공동체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