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전재수 시장 “국가도시공원 제1호는 부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전재수 시장 “국가도시공원 제1호는 부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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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산 관광인프라 확충을 위한 정책자금 지원
낙동강 효율적 관리를 위한 원포인트 조직개편안 추진

전병열 기자 chairman@newsone.co.kr

낙동강하구 국가도시공원 범추진본부(이하 추진본부)와 (사)100만평문화공원조성범시민협의회(이하 100만평) 대표단은 지난 8월 11일 전재수 부산시장을 방문해 국가도시공원 제1호 지정에 대한 부산시의 강한 의지를 촉구했다.

간담회는 김승환 대표의 모두발언으로 시작해 박재율 대표의 진행으로 이어졌다. 박성환 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은 국가도시공원 유치 필요성과 기대 효과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발표했다. 전재수 시장은 이를 경청한 뒤 부산시의 정책 방향과 향후 로드맵을 밝혔다.

박성환 대표는 인사말에서 “기업 유치를 위해 애를 많이 쓰고 있는데, 기업가들이 부산에 오면 필요한 게 딱 세 가지가 있다. 가족과 함께 오니 교육이 필요하고, 의료시설과 대형공원도 찾는다. 이 세 가지만 갖추면 기업 유치에 큰 도움이 된다”며 국가도시공원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표단의 의견을 모두 청취한 전 시장은 “30년을 한결같이 공원운동에 열정을 쏟아온 것만으로도 존경받아야 할 성과”라며 “시민들을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부산이 국가도시공원 제1호로 지정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동서 격차를 해소하고 서부산을 매력적인 지역으로 탈바꿈시킬 핵심 요소가 낙동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낙동강 관련 정책이 여섯 개 부서에 흩어져 있어 예산 집행과 업무가 칸막이식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서울의 한강미래본부처럼 부산도 매력적인 자원으로 키우기 위해 원포인트 조직 개편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낙동강의 대대적인 혁신을 위해서는 국가예산이 지원되는 국가도시공원 지정이 필요하다”며 “30년간 열정을 쏟아온 여러분 덕분에 저도 같은 문제의식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운 좋은 시장, 재수 좋은 시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해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전 시장은 “조직 개편 등을 통해 낙동강을 부산을 대표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만들겠다”며 “서부산의 경쟁력을 키워 동서 격차를 반드시 해소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관광객을 동부산에서 원도심과 서부산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숙박시설 현대화와 관광 인프라 확충에 저리의 정책자금을 투입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김승환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30여 년 전부터 공원운동을 시작해 시민들에게 꿈을 심어줬고, 지난해에는 240여 개 시민단체가 참여해 많은 시민들이 동참했다”며 “앞으로 후세대에 어떤 꿈을 남길지, 또 시장님께서 어떻게 실현해 주실지 논의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낙동강 하구는 동부산 못지않은 생태관광 중심지다. 국가도시공원 조성에는 여러 과제가 있을 수 있으니 회장단에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재율 대표는 “부산이 제1호로 지정돼 시장님의 첫 성과가 되도록 힘을 보태겠다”며 “자연유산원도 유치된 만큼 시장님께서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개별적으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최고령(90세) 김강희 대표는 “전 시장님은 행운의 시장님이다. 30여 년간 유치 운동을 펼쳐왔는데 최종 결정을 내릴 가장 좋은 시점에 시장을 맡게 됐다”며 “저는 확신하고 믿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 발언에 나선 전병열 편집인은 “국가도시공원뉴스 6호에서 시장님께서 서면 인터뷰로 자세히 말씀하셨지만, 제1호라는 상징적 의미가 워낙 중요하니 확고한 의지를 다시 한번 밝혀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시민들의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홍보 이벤트가 필요하다”며 시장의 관심을 부탁했고, “국가도시공원뉴스가 부산시 홍보에 기여하고 있지만 광고 협찬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광고비 협조도 요청했다.

김승환 대표는 간담회를 마무리하면서 “국가도시공원 관련자들은 모두 부산이 당연히 제1호로 지정될 것이라고 하지만, 그런데도 불구하고 정치공학에 의해 다르게 결정될 수 있다는 점을 매우 우려한다”며 “이 부분은 시장님만이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이므로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추진본부 공동대표 박성환·박재율·이준경·최효자·강호열·지명환·손예진을 비롯해 (사)100만평문화공원조성범시민협의회 공동의장 김강희·안재문·조나영·전환수, 상임공동대표 김승환, 김해몽 사무처장 양건석, 그리고 국가도시공원뉴스 전병열 편집인 등이 참석했다. 부산시에서는 김창덕 푸른도시국장과 이동흡 공원도시과장이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