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만명 이상 방문…낙동강·금정산·구포시장 연계해 체류형 관광 확대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부산 북구 화명생태공원이 야간관광 콘텐츠를 앞세워 서부산 관광의 새로운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화명생태공원에서 열린 ‘별바다부산 나이트마켓’에는 지난해 1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았다. 부산시가 운영한 11개 나이트페스타 프로그램 가운데 단일 행사로는 가장 많은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북구에 따르면 화명생태공원 나이트마켓 방문객은 2023년 약 8만명에서 2025년 10만명 이상으로 늘었다. 지난해 전체 나이트페스타 프로그램 방문객 약 26만명의 38%가 이 행사에 집중됐다.
북구는 이 같은 방문객 증가를 계기로 화명생태공원을 중심으로 낙동강과 금정산, 구포시장 등을 연결하는 관광권 조성에 나선다.
북구는 KTX 구포역과 도시철도, 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을 활용해 관광객의 접근성을 높이고 낙동강 수변 공간과 레저시설, 금정산국립공원, 화명수목원, 대천천 등 지역의 자연·생태자원을 관광 콘텐츠로 활용할 계획이다.
기존 해운대와 광안리 등 해양관광 중심의 부산 관광에서 벗어나 강과 산을 활용한 서부산의 도심 자연관광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구포시장도 주요 관광 거점으로 육성한다. 약 400년의 역사를 가진 구포시장은 올해 중소벤처기업부의 ‘백년시장’에 선정돼 2027년까지 최대 30억원의 지원을 받는다.
북구는 구포시장을 구포 만세거리, 감동나룻길 리버워크, 금빛노을브릿지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결하고, 구포시장이 가진 로컬·근대문화·레트로 자원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에도 나선다.
청년감동센터와 구포국수체험관, 밀당브로이, 빈집 재생사업 등 도시재생 관련 사업과 연계해 관광객의 체류와 지역 내 소비를 늘리는 방안도 추진한다.
올해 하반기 별바다부산 나이트마켓은 오는 26일부터 10월 18일까지 화명생태공원 연꽃단지 일원에서 열린다.
행사장에는 전통주 부스와 야외 푸드트럭을 비롯해 피크닉·캠크닉존, 플리마켓, 쿠킹 및 웰니스 체험 프로그램 등이 마련된다.
북구는 화명생태공원 나이트마켓을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수변형 야간관광 콘텐츠로 육성하기 위해 홍보와 마케팅도 강화할 예정이다.
정명희 북구청장은 “화명생태공원 나이트마켓의 10만명 방문 성과를 통해 북구의 관광 잠재력을 확인했다”며 “화명생태공원과 구포시장을 연계해 산과 강을 활용한 서부산권 체류관광 거점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