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함안 악양둑방 코스모스길 24일 개방…10월엔 국가유산 야행

함안 악양둑방 코스모스길 24일 개방…10월엔 국가유산 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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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강 따라 7.2km 가을꽃길 운영…10월 9~11일 무진정 일원서 야간 프로그램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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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안에서 코스모스가 피어나는 가을꽃길과 국가유산을 배경으로 한 야간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함안군은 오는 24일부터 10월 11일까지 법수면 악양둑방에서 7.2km 구간의 가을꽃길을 운영하고, 10월 9일부터 11일까지는 무진정 일원에서 ‘2026년 함안 국가유산 야행’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악양둑방 가을꽃길은 남강을 따라 이어지는 둑방길에 일반 코스모스와 황화코스모스가 조성된 구간이다. 꽃밭과 강변을 따라 산책하거나 사진을 촬영할 수 있으며, 해 질 무렵에는 둑방과 남강 일대의 노을을 함께 볼 수 있다.

9월 28일부터 10월 11일까지는 꽃길 일부 구간에 깃발과 조명이 설치된다. 행사 기간 휴일에는 오후 6시 무렵 풍차 주변에서 소규모 음악회가 열리고, 둑방 입구에는 먹거리 판매 부스도 운영될 예정이다.

10월에는 함안의 국가유산을 밤에 만나는 행사가 이어진다.

‘2026년 함안 국가유산 야행’은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무진정과 성산산성, 대산리 석조삼존상 일원에서 ‘무궁무진(無窮無盡)!’을 주제로 열린다.

행사는 ‘야경·야로·야설·야사·야화·야시·야식·야숙’ 등 8개 주제로 구성된다. 국가유산을 빛과 영상으로 감상하는 프로그램을 비롯해 공연과 해설, 전시, 장터, 먹거리, 체험 등이 마련된다.

대표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인 ‘함안낙화놀이’는 400개의 낙화봉을 활용해 전통 불꽃을 선보인다. 별도의 좌석 없이 팀별로 연못 주변을 이동하며 관람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무진정에서는 수묵 애니메이션과 먹글씨 영상에 비파·기악 공연을 결합한 ‘무진정 묵향 스크린 퍼포먼스’가 열린다.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행렬 프로그램 ‘선비들의 왁자지껄 밤길사색’과 국가유산 해설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함안 국가유산 야행은 방문객 안전과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예약 여부와 세부 프로그램은 함안 국가유산 야행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함안군 관계자는 “악양둑방의 가을꽃과 노을, 국가유산 야행의 밤 풍경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함안의 가을을 보여주는 관광 자원”이라며 “가을철 함안을 찾는 방문객들이 지역의 자연과 역사, 문화를 함께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