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 이력서·영어 면접부터 모의 국제회의까지…현직자 경험 공유하며 취업 역량 강화
전병열 기자 jby@newsone.co.kr

관광 분야 국제기구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 50명이 실무교육을 통해 국제기구 업무와 취업 준비 과정을 익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진행한 ‘국제관광기구 취업 실무교육’을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관광 분야 전문가와 국제기구 현직자들이 강사와 상담자로 참여해 세계 관광 동향과 국제기구의 주요 업무를 소개하고, 참가자들에게 실제 취업 준비에 필요한 경험과 정보를 전달했다.
첫날에는 방송인 파비앙이 특별 강사로 나서 다문화 관점에서 바라본 한국 관광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어 강원석 시에이치시(CHC) 취업컨설팅 대표가 영문 이력서 작성과 영어 인터뷰 등 국제기구 취업을 위한 실무교육을 진행했다.
유엔관광기구(UN Tourism) 온라인교육위원회 출신인 김대관 경희대 교수와 홍은표 한국이에스지(ESG)경영개발원 이사장은 국제관광기구의 특성과 주요 의제 등을 소개했다.
현재 국제기구에서 근무하고 있는 현직자들의 경험도 공유됐다. 유엔관광기구 태은지 아태지역담당관과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천은규 담당관은 참가자들과 상담을 진행하며 국제기구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과 실제 업무 방식, 근무 경험 등을 설명했다.
둘째 날에는 참가자들이 직접 조를 구성해 국제 관광 의제를 선정하고 논의하는 ‘모의 관광 국제기구 회의’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관광 분야 디지털과 인공지능 활용’, ‘관광의 지속가능성’, ‘관광 인재 육성 및 역량 강화’ 등을 주제로 의견을 나누며 실제 국제회의와 유사한 방식으로 회의를 경험했다.
오는 10월부터 스페인 마드리드에 본부를 둔 유엔관광기구에서 9개월간 인턴으로 근무할 예정인 이서영·김현지 학생도 인턴 합격 과정과 준비 경험을 참가자들과 공유했다.
교육에 참여한 김태이 한국외국어대 학생은 “국제기구 현직자를 직접 만나 궁금했던 내용들을 구체적으로 들을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최차민 중앙대 학생은 “관광 분야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으로서 모의 국제회의를 통해 국제회의 진행 방식을 경험할 수 있어 좋았다”고 전했다.
아리아나 간 치아 스웬 선문대 대학원생은 “지방에서 듣기 어려운 교육인데 교통과 숙박 지원을 받아 참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방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교육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정원 문체부 관광정책실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미래 관광산업과 관광 분야 국제 의제를 이끌어갈 청년들과 직접 소통하고 진로와 취업에 관한 고민과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목소리를 관광정책에 반영하고 다양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