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까지 상림공원서 닷새간 개최…산삼캐기·웰니스·가족 체험 마련, ‘2027 함양방문의 해’ 선포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산삼의 고장 경남 함양에서 산삼과 건강, 문화·공연을 아우르는 가을 축제가 열린다. 산삼을 직접 캐고 맛보는 체험부터 웰니스 프로그램, 야간 공연과 드론쇼까지 다채로운 행사가 천년의 숲 상림공원 일원에서 닷새간 이어진다.
함양군은 오는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상림공원 일원에서 ‘산삼에 물들고, 함양에 머물다’를 슬로건으로 제21회 함양산삼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산삼 판매와 체험을 비롯해 웰니스, 공연, 먹거리, 어린이 프로그램을 강화해 방문객이 축제장에 오래 머물며 지역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산양삼 판매장에서는 실속형 산양삼을 의무적으로 판매하고, 품질 검증을 거친 인증 태그를 부착해 구매 신뢰도를 높인다. 구매 금액에 따라 지역상품권 페이백 혜택도 제공한다.
축제장에는 함양의 우수 농산물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공간도 마련된다. 군은 산양삼과 지역 농산물, 먹거리 소비가 지역 농가와 상권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방문객이 직접 참여하는 산삼 체험도 눈길을 끈다. 필봉산 숲에서는 심마니의 여정을 따라 황금산삼 모형을 찾는 ‘황금산삼을 찾아라’가 하루 세 차례 진행된다. 순금과 축제 캐릭터 ‘사니사미’ 인형 등 경품도 준비된다. 실제 산삼밭에서 산삼의 특징과 채취 방법을 배우고 5년근 산양삼을 직접 캐 가져가는 ‘산삼캐기체험’은 축제 기간 매일 운영된다. 산양삼 담금주 체험과 룰렛 이벤트, 무료 포토존도 마련된다.
산삼의 건강 이미지를 살린 웰니스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항노화관에서는 건강 상태 진단과 반신욕, 명상 등을 체험할 수 있으며 팥찜질팩과 젤파스 만들기도 진행된다. 10월 10일에는 상림공원 일원에서 ‘맨발걷기 힐링 페스타’를 열어 맨발걷기대회와 건강 강연 등을 선보인다.
저녁에는 지역 특산물과 공연을 함께 즐기는 ‘산막나이트’가 축제 분위기를 이어간다. 10월 9일과 10일 오후 7시부터 열리는 행사에서는 입장료 1만 원으로 산삼막걸리 또는 산삼식혜와 편육, 부추전을 맛보며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개막일인 7일에는 주제공연과 함께 ‘2027 함양방문의 해 선포식’이 열린다. 함양 관광의 비전과 추진 방향을 알리는 선포식에 이어 축하공연과 400대의 드론이 참여하는 라이트쇼가 상림의 가을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오르GO 함양 완등인의 날’과 경남도민예술단 공연, 폐막 축하공연, 불꽃쇼가 펼쳐진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공간도 마련된다. 연지공원 6000㎡ 규모의 패밀리존에는 어린이놀이터와 원목 놀이터, 함양오락실, 인생네컷, 사니사미 쿠키 만들기, 민속놀이, 한지책·솟대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대형 그늘막과 푸드트럭도 배치해 가족들이 낮에는 놀이와 체험을 즐기고 밤에는 감성조명 아래에서 쉴 수 있도록 했다.
어울림마켓존에서는 수공예와 페이스페인팅 체험을 비롯해 마술, 변검쇼, 풍선놀이 등이 진행된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힐링쉼터 ‘피크닉존’은 산삼주제관에서 불로폭포로 이어지는 공간에 조성된다. 지역 청년 베이커리와 카페, 빈백, 파라솔, 미니텐트, 감성조명 등을 배치해 방문객이 머물며 휴식과 소비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꾸민다. DJ가 방문객의 신청곡과 사연을 소개하고 산양삼 경매도 하루 세 차례 열린다.
먹거리관은 500석 규모로 운영되며, 함양의 대표 특산물인 흑돼지를 활용한 전용 먹거리 공간도 마련된다. 지역업체가 참여하는 먹거리관과 산양삼·농산물 판매장을 연계해 축제 방문객의 소비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함양군 관계자는 “올해 산삼축제는 산삼을 직접 사고 캐고 맛보는 것은 물론, 다양한 체험과 함양의 농산물·먹거리까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천년의 숲 상림을 찾아 산삼의 가치와 함양의 가을을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